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9일 오후 2시 총회를 열고 설계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희림건축이 1275표, 해안건축이 907표로 희림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해안과 희림 두 회사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합은 지난 7월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희림건축을 선택했다.
그러나 희림건축의 설계안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틀에서 벗어나면서 논란이 됐고, 조합은 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시 설계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기호 1번 희림건축은 '더 압구정' 설계안으로 모든 세대가 정면에서 한강을 조망, 세대별 엘리베이터 2.5대를 확보해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는 구조를 선보였다. 1084가구를 일반 분양해 사업 매출을 7조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
특히 희림은 이번 공모에서 신속통합계획안과 법규를 모두 지켜 인허가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와의 변함없는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추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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