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 패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0.4%가 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스마트폰 보유율은 작년 37.3%에서 13%p 이상 뛰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신제품이 대부분 5G 전용으로 출시되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휴대전화 평균 이용료는 줄었다. 올해 4만7000원으로 작년보다 600원 떨어졌는데, 이 조사에서 통신비 지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유선 인터넷 요금 역시 지난해(1만9700원)보다 내려갔다.
가구당 TV 보유율은 99.1%로 작년(99.2%)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컴퓨터(50.8%)와 라디오(1.2%) 등은 감소세를 유지했고, 태블릿PC(33.4%)와 노트북 컴퓨터(35.9%)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별 이용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58.1%, 인스턴트 메신저 90.9% 등이고, 올해 국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한 SNS는 인스타그램(48.6%)이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88.1%로 2.7%p 상승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를 묻는 문항에선 유튜브가 77.5%로 넷플릭스(14.2%)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이밖에 매체별 평균 사용 시간은 ▲TV 2시간58분 ▲전화기 2시간29분 ▲컴퓨터 1시간22분 ▲종이매체 32분의 순이다.
올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4077가구, 97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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