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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동빈, 오늘 '상반기 VCM' 주재···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 논의

유통·바이오 채널

신동빈, 오늘 '상반기 VCM' 주재···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 논의

등록 2024.01.18 08:38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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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점검 및 AI 등 혁신 방안 논의할 듯장남 신유열 전무도 공식참석 해 현안 챙길 전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롯데는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첫 순서로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을 듣고,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의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해 경영 성과 리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을 논의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재무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 세부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전략센터는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진단하고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회의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는 변동성이 심화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돌입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핵심 역량 고도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위한 사업 혁신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진정성 있는 환경사회 지배구조 ESG 경영을 주문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나설지 여부도 관심 포인트다.

신 전무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VCM에 배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후 미래성장실이 신설되며 초대 실장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번 VCM에서는 신 전무가 계열사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실무 보고를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전무는 최근 열린 CES2024에 참석한 모습이 현장 곳곳에서 포착되는 등 경영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좀처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신 전무가 이번 CES에서 신 회장의 동석 없이 홀로 언론 노출을 마다하지 않는 행보를 보인 것을 두고 그가 경영 수업을 마치고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신 전무는 그룹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전략실을 이끌게 된 만큼 CES에서 AI와 그룹 신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모델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을 임직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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