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창업주 4주기···신동빈·신유열 나란히 참석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4주기 추모식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헌화장에 참석하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그룹 경영진이 창업주를 추모했다.

1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4주기 추도 헌화식이 진행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 9시 정각에 내려와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사장단은 흉상 앞에서 이열로 서서 헌화했다. 앞줄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부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사장이 차례로 서서 헌화했다.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4주기 추모식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헌화장에서 헌화를 마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지주사 실장급 인사들과 뒷줄에 자리해 예를 다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신 회장과 사업군 총괄 대표, 계열사 대표와 지주 실장단 등 80여 명의 롯데그룹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 전무는 올해 지주사 실장급 자격으로 이번 VCM에 공식 참석한다. 그는 지난해 상·하반기 VCM에 참석했지만, 당시 롯데케미칼 상무로 공식 참석 대상은 아니었다.

이날 회의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의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