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바이틀 사장 "판매 전략 문제없다. 전략대로"올해 신차 9종 출시 계획···마이바흐센터 세계 첫 개소 "E클래스 판매가 적절···한국 소비자 취향 적극 반영"
바이틀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5000대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등 우리의 전략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틀 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등 럭셔리 세그먼트의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9184대로, 전년 대비 83%나 증가했다.
특히 바이틀 사장은 올해 E클래스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새로운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과 마이바흐 GLS, EQA,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총 9개의 신차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바이틀 사장은 "우리에게 판매 숫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고객 만족이며, 한국 고객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5년까지 고출력 전기차 충전소를 25곳이나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4분기에는 전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서울 압구정동에 개소할 예정이다.
E클래스의 판매 가격이 다소 비싸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E클래스의 판매 가격은 원자재 비용, R&D(연구개발) 비용, 생산비용,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결정됐다"며 "모든 트림의 판매 가격은 매력적인 상품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적정하게 책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아방가르드 7390만원,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AMG라인 939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 세계 4위다.
퇴네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 고객의 취향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매우 진지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고, 세계 시장에도 똑같이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신차를 개발할 때 한국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는 게 퇴네 부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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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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