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한 2022년부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익률 10% 육박···올해 매출기록 경신 도전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5%, 1578.5%씩 급증한 수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2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영업이익(3753억원)을 11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2012년 4조706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2022년 0.7%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도 1년 만에 8.9%p나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605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영업이익률 14.1%)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710.6%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률은 14.1%에 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을 늘렸다.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도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사업 목표를 매출액 4조5600억원으로 잡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경신에 나선다. 지난 2022년 흑자전환으로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금호타이어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유통망 다변화 추진,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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