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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영업이익 359억원···'어닝쇼크'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영업이익 359억원···'어닝쇼크'

등록 2024.01.31 15:1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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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등 메탈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31일 포스코퓨처엠은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7599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

배터리소재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73.4% 증가한 3조3618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는 대규모 수주계약의 본격 공급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고 프리미엄급 하이니켈 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음극재 매출 역시 신규 고객사 판매량 증가 및 고가제품인 저팽창 음극재 비중 확대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일시적인 재고평가손이 반영돼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769억원의 재고평가손 반영 전 배터리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652억원이다.

기초소재사업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1조3981억원을 기록했고 설비 합리화를 통한 생석회(라임)의 생산성 향상과 콜타르, 조경유 등 화성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476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판매량 증대도 본격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천연흑연 구형화 및 고순도화 공정의 내재화 추진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춰 미국 IRA, 유럽 CRMA 등 글로벌 시장의 요청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포항, 광양, 캐나다 등 국내외 사업장의 착·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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