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1만298건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대비 12.7% 증가했다.
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조사일 기준 20일 이상 남았음에도 벌써 전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GTX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과 경기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교통 혁신 전략에 따라 GTX 건설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달 매매 신고건수가 1697건으로 작년 12월 1402건 대비 21.0%, 경기도는 지난달 6669건으로 전월보다 13.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지난달 총 1932건이 신고돼 작년 12월 거래량 1839건 대비 5%가량 많았다.
고양시의 경우 12월 389건에서 1월은 이보다 26.7% 늘어난 493건이 신고됐다.
이 외에도 GTX-C노선이 지나는 화성시는 1월 거래량이 519건으로 12월 거래량 408건 대비 27.2% 증가했고, C노선 수혜지역인 오산시도 작년 12월 151건에서 1월 현재 180건으로 18.4% 늘었다.
용인시(530건)와 수원시(612건), 안산시(246건) 등도 GTX 수혜지역으로 이미 작년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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