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엠플러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01억원과 영업이익 34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6%, 영업익은 34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30.3% 늘어난 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배터리 셀 크기 변동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장비를 안정적으로 납품한 데 따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시에 수주 규모가 확대되며 장비 제조 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제조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한 것도 힘을 보탰다.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태동기인 2008년부터 미국 A123시스템즈와 협력해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노칭과 스태킹, 탭 웰딩, 패키징, 디게싱 등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제조공정 전체를 턴키로 공급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8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추이와 제조 트랜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이끌어낸 게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원가 절감을 위한 규모의 경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수주 확대 등을 위한 글로벌 영업도 지속 강화하는 등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실을 다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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