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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배터리, 올해 '상저하고' 전망···누적잔고 1천조 돌파

산업 에너지·화학

K-배터리, 올해 '상저하고' 전망···누적잔고 1천조 돌파

등록 2024.02.12 10:44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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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전기차충전소, 전기자동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전기차충전소, 전기자동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배터리 업계가 올해 '상저하고'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21% 성장하고 올해 예상 전기차 판매량(1670만대) 중 70%는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시장 조사기관들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으로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3∼3.9테라와트시(TWh)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이 둔화했다고는 하나 각국의 탄소 저감 정책과 지원,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전동화 추진 전략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 산업이라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는 성장 둔화세가 배터리 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금리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큰 만큼, 이 같은 요인이 해소되면 업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환경은 매크로 요인 등을 고려 시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하락 전망으로 인한 자동차 대출 금리 하락,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출하량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을 돌파해 중장기적 매출과 수익은 사실상 보장된 상황이다.

또한 완성차 업체들은 차세대 내연차 연구 개발을 중단하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캠리, 현대차 쏘나타 등 인기 모델들의 내연차 생산이 단종됐다.

반면 제네시스는 2030년 완전 자동화 전략을 내놨고 푸조는 올해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2030년까지 30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도요타도 미국 켄터키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 18조원을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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