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동영테크가 공급하는 배터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무리튬고체(LFS) 배터리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니켈, 망간, 코발트 등 9종의 물성 화학반응과 말론산 흑연 등을 사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설명이다.
차량별 배터리 용량은 300~351kWh(키로와트시)며 최대 1시간 고속 충전으로 200~3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전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버스에 탑재되는 사례며, 부피당 밀도도 500와트시리터(Wh/L)를 넘기며 국가지원 보조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와 진행한 실험 결과 LFS 배터리는 영하 40도 및 7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성 있게 충방전이 이뤄졌다"며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짧아 배터리 시장의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BK동영테크는 ETRI 호남권연구센터 이길행박사 에너지팀으로부터 LFS 배터리에 대한 품질검증을 진행하고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TRI에 따르면 BK동영테크의 배터리 밀도는 리터당 522와트시리터에 달한다.
이기홍 BK동영테크 대표는 "범한자동차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상용버스 탑재를 위해 향후 연구개발 및 배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대형버스 등 추가적인 공급 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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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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