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객 수요 회복에 매출 '사상 최대' 기록영업이익은 항공 화물 공급 정상화로 감소
지난해 매출액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가 회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항공 화물 공급 정상화 등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및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LA 매일 2회 운항과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했다. 또 ▲멜버른 ▲치앙마이 ▲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소도시행 노선을 운항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와 화물기 탄력 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를 유치했다. 또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다. 다만, 항공 화물 운임 하락에 따라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 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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