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제품이다.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제품에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엔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됐다.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히트펌프 모듈을 바탕으로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 대비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는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세탁을 지원한다.
AI 허브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사용자 환경)가 적용돼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 AI 허브에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I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은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한다.
이어 'AI맞춤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AI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하고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며, 삼성닷컴과 온라인 등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해 3월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3월18일까지 비스포크 AI 콤보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설치 공간과 에너지, 시간을 모두 줄여주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세탁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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