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자오 CEO, MWC24 현장서 인터뷰 "아너 링 개발 중"옆 부스인 삼성 '갤럭시 링' 높은 관심, 시장성 확신한 듯갤플립처럼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도 연내 출시 예고
경제매체 CNBC는 MWC 2024 현장에서 만난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자오 CEO는 "자체 스마트 링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너 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건강 분야에 대한 회사의 전략적 집중 차원"이라고 언급한 만큼, 갤럭시 링처럼 날씨나 심박수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여러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는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제조사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7.1%를 점유해 애플(17.3%)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자오 CEO는 삼성 갤럭시 링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직접 보고, 제품 시장성에 확신을 갖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너 부스는 삼성전자 바로 옆에 위치해 참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너는 삼성전자가 연 폴더블(Foldable) 시장에도 뒤따라 진입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좌우로 접는 '매직(Magic) V2'는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제품 답게 단점으로 꼽히던 무게와 두께를 줄인 게 특징이다. 실제 매직 V2 두께와 무게는 9.9㎜·231g에 불과해, 각각 11㎜·253g인 삼성 '갤럭시 폴드5'보다 얇고 가볍다.
아너는 연내 위아래로 접는 플립폰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자오 CEO는 "올해 플립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우리는 플립폰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너가 플립폰을 출시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더 콤팩트한 사이즈로 나오거나,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플립폰의 강점은 콤팩트한 크기에서 오는 높은 휴대성이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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