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139만5000건으로 상반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용건수도 38만3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6만1000건 대비 6.1% 늘어났다.
은행연합회는 "신청건수는 차주 대상 선제적 추가 안내와 연말 금리인하요구권 집중 홍보주간 운영 등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전기 대비 0.9%p 소폭 하락한 27.4%로 집계됐다.
이자감면액은 가계대출의 경우 16억원 증가한 282억원, 기업대출은 159억원 감소한 504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자감면액은 142억원 감소한 786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이자감면액 감소는 기업들의 재무제표 확정,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등 신용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벤트가 상반기에 발생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거래은행을 선택하고 금리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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