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급여 32억7800만원과 상여 6억4000만원을 합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9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한진칼에서는 급여 36억7500만원, 상여 5억6500만원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42억40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부터 2022년까지 임원 보수를 일부 반납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정상적인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주요 자회사의 경영실적이 반영된 성과급을 최초로 지급하고 보수를 조정하면서 일시적으로 연봉이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검토 및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한 급여"라며 "장기간 동결되었던 임원 보수의 조정과 미지급 업적급 지금 및 경영성과급 지급에 따른 단발성 증가의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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