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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주전 뜨겁던 서울 재건축·재개발···수의계약 늘어난다

부동산 도시정비

수주전 뜨겁던 서울 재건축·재개발···수의계약 늘어난다

등록 2024.04.18 17:03

김성배

  기자

여의도 한양 이후 공사비 급등과 경기 악화 여파로 경쟁피해강남권 한강변 알짜 사업도 대거 유찰로 수의계약행이 대세가락삼익맨숀은 현대건설 단독···신반포12·27차 수의계약 전망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의 한 단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장귀용 기자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의 한 단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장귀용 기자

서울 강남 등 알짜 도시정비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조차 건설사간 수주전이 크게 잦아들고 있는 분위기다. 고금리 고물가 등 공사비 급등과 경기 악화 여파로 치열한 수주전을 펼쳐왔던 대형건설사들조차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무리한 경쟁을 피하면서 알짜 재건축·재개발마저 잇단 유찰로 수의계약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8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유찰 끝에 결국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다.

올해 시공사가 선정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을 기점으로 대형건설사들의 수주대전이 잠시 막을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단독 입찰에 의한 유찰사태가 거듭되면서 경쟁 없이 수의계약을 맺을 시공사 선정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션은 올해까지 두차례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 뒤, 수의계약으로 전한해 시공사선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마감한 이 단지 재건축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권은 현대건설이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 한 곳만 입찰하면 유찰된다.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정비사업 조합은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이사회 등을 거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락삼익맨숀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1531가구로 탈바꿈한다.

같은 송파구에선 예상공사비가 4600억원인 삼환가락 재건축 역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조합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가 최근 단독으로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2차와 신반포 27차도 경쟁 입찰이 불발되면서 시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신반포 12차는 이날까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 참여를 받는다. 롯데건설이 신반포 12차 시공권 단독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 건설사는 앞서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서도 입찰 의사를 보인 유일한 건설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12차는 본사 인근에 위치한 사업지인 데다 신반포르엘, 반포르엘2차 등도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로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반포 27차는 오는 22일까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SK에코플랜트가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5일 개최한 2차 현장설명회에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확약서를 냈다. SK에코플랜트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신반포27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대우건설의 단독 입찰이 예상된다. 예상공사비는 6900억원 정도다. 예상공사비는 5200억원의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은 DL이앤씨의 단독 입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예상공사비가 1조원 규모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은 포스코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하다. 조합은 포스코이앤씨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노량진1구역은 2992가구로 재개발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마감한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유일하게 참여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수주대전이 예상되는 사업지는 서초구 신반포2차와 신반포4차 정도다. 이들 사업지도 하반기 정도에나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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