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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모빌-LGU+, '전기차 충전 합작사' 설립 승인···수장은 현준용 LGU+부사장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모빌-LGU+, '전기차 충전 합작사' 설립 승인···수장은 현준용 LGU+부사장

등록 2024.04.29 15:0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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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심사 돌입한 지 9개월 만"합작사 설립, 독과점 우려 낮아"

전기자동차가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기자동차가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사업이 속도를 더한다. 이날 공정위는 이들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는데, 이들 기업 결합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지난 7월 양사가 공정위 심사 계획을 밝힌 지 약 9개월 만이다.

공정위는 합작 회사 설립이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들의 시장 진출로 혁신 서비스 출시 및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충전 요금이 오르는 등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합작 회사 설립으로 인한 경쟁 제한, 즉 독과점 우려는 낮다고 봤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합작법인을 위해 약 250억 원씩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각각 50%다. LG유플러스가 1000만 1주를 취득해 1000만 주를 취득한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를 더 가져갔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이날 합작회사의 대표이사(CEO)에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내정됐다. 현재 합작법인 사명은 '볼트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볼트업은 지난해 출시한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부터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내비게이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제휴 요금제 등에서 협업해왔다. 특히 양사는 2022년 5월부터는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UAM 퓨처팀'을 구성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양사 간 장점을 모아 협업해 충전소 인프라를 넓히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제 공정위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됐으니, 회사 설립 관련한 제반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합작회사 설립하게 되면 기존 전기차 충전 시장 내 불편들을 플랫폼 기술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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