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유럽 법인 '픽코마 유럽' 해산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1년 9월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해온 지 약 3년 만의 결정이다.
프랑스에서의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이 예상보다 크지 못한 게 사업 철수 배경으로 지목된다. 프랑스는 세계 3대 만화 소비 국가로 꼽히지만, 여전히 출판만화 중심 문화가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진출 결정 당시보다 시장 성장 속도가 더뎌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 후, 선택과 집중을 위해 프랑스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라며 "그동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픽코마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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