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텔레콤은 9년 간 보유중이던 LG헬로비전 지분 8.16%(약667만주) 전량을 주당 3098원, 총 206억원을 LG유플러스에 장외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LG헬로비전 대주주인 LG유플러스의 지분은 50%에서 58.61%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2015년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할 당시 약 800억원을 들여 CJ헬로비전을 공개 매수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 판정을 내려 인수합병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의 대주주인 CJ ENM으로부터 50% 지분을 인수하며 CJ헬로비전은 LG계열사가 됐다.
SK텔레콤은 "당사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비핵심 자산 중 우선순위가 낮은 자산을 유동화하고 핵심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당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매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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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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