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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故조석래 효성 회장, 유언장서 '세 아들' 우애 당부

산업 재계

故조석래 효성 회장, 유언장서 '세 아들' 우애 당부

등록 2024.05.15 18:0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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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자 '기술입국'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발자취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자 '기술입국'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발자취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갈등을 빚은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연합뉴스와 재계에 따르면 3월 별세한 조석래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석래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을 떠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 재산을 일부 상속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2014년 조현준 회장(당시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8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시켰다.

이에 2017년 조현준 회장은 조현문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맞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조현문 전 부사장은 2013년 2월과 2014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하던 효성 주식 252만1058주를 처분하며 그룹을 떠났다. 조석래 명예회장 장례식 당시에도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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