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이중 타겟 ADC 항암제 개발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프로젠의 대표 원천기술인 NTIG®는 긴 체내 지속성, 높은 범용성, 다중 표적 타겟팅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ADC 개발의 주요 트렌드인 이중 타겟(Bispecific)과 바이파라토픽(Biparatopic, 동일한 타겟의 서로 다른 항원결정기에 결합) 분야에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해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기대된다. 프로젠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만 당뇨 치료제 'PG-102'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국내 바이오벤처 '앱티스'와 면역질환을 타겟으로 한 ADC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노바는 2019년 설립된 이후 최신 링커(Linker)와 약물(Payload)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독자적인 LX-ADCTM 플랫폼을 바탕으로 ADC 및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전임상 단계 ADC 물질 LM-305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비임상 단계부터 임상3상까지 총 9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최근 국내외 ADC 제약사들의 NTIG®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라노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이중 타겟 ADC 항암제를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탈 친 라노바 CEO는 "프로젠의 NTIG® 기술과 라노바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DC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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