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법을 적용한 F전해질의 본격 양산과 P전해질의 수율 안정화를 통해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중립 의견 유지가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천보는 올 1분기 매출 398억원, 영업적자 2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폭은 전 분기(116억원)보다 확대됐다. 장 연구원은 "F전해질은 재고 매출 이외에 대폭 줄었고, P전해질은 고객사 재고 이슈 등으로 물량이 감소하며 가동률 부진에 따른 고정비 상승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여기에 판가 하락에 따른 제품 재고에 대해 평가손실 충당금 25억원까지 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전반적인 캐파 증설의 하향 조정이 이뤄졌고, F전해질 본격 램프업 시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예상한다"며 "P전해질 판가도 2분기까지 약세로 판단됨에 따라 2024년 실적도 매출 2418억원 하향 조정하고, 영업 손익은 하반기 흑자로 돌아오지만 연간으로는 199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내년에는 F전해질 본격 양산 기여 등을 통한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 3005억원에 영업이익은 357억원의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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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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