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일 현지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 1위'아키워·오딘'도 출격···연내 신작 다수 출시 예정"기대 부응할 수 있도록 현지화에 만전 기할 것"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전날인 29일 오전 11시경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앞서 28일부터는 현지에서 사전다운로드도 진행했다. 현재 에버소울은 현지 구글플레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월 5일 국내와 글로벌등지에 처음 출시했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용자가 직접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설정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꾸준히 일본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준비해 왔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마에다 레나, 노구치 루리코 등 일본 유명 성우를 기용해 게임 내 더빙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 초에는 현지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수집했다. 이어 3월에는 미디어 콘퍼런스를 실시하고 지난달에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현지 유저들과 소통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일본 시장에 서비스 중인 게임은 에버소울만이 아니다. 현재 회사가 이곳에 출시 중인 게임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에니메이션 풍 게임으로 현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일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겠단 목표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 외에 다양한 작품의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 다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데뷔한다. 대표적으로 '아키에이지 워'(이하 아키워)가 대만·일본 등에서 상반기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하반기 북미·유럽에 데뷔할 예정이다.
아키워는 지난해 3월 21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만 약 200만명이 몰렸으며, 이때 구글스토어에선 인기게임 1위에 오르는 등 기록을 썼다. 출시 하루 뒤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딘은 명실상부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이다. 2021년 6월에 처음 공개한 이후 꾸준히 국내 매출 차트 상위권에 위치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기준 오딘은 구글플레이 매출 9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 흥행 작품 외 다수 신작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라인업으론 앞서 지난 2월 출시한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R.O.M)뿐만 아니라 ▲프로젝트V ▲가디스오더 ▲프로젝트C ▲블랙아웃 프로토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에버소울 일본 출시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 다수 기존 흥행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지화와 운영 부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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