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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 대상 기업 36곳 지정···쿠팡·에코프로 포함

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 대상 기업 36곳 지정···쿠팡·에코프로 포함

등록 2024.06.02 22:0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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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제공사진=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빚이 많은 36개 기업집단을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했다.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4개 계열이 올해 신규로 편입됐고 현대백화점,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등 6개 계열은 명단서 제외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이 2조1618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3322억원 이상인 36개 계열기업군을 '2024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SK,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엘지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SK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현대자동차는 2위로 내려갔다. 삼성도 4위에서 3위로, 롯데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36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산업(9개), 신한(8개), 하나(5개), 국민(3개)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187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8조7000억원(5.6%) 증가했다.

올해 주채무계열 36곳의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3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조3000억원(5.1%) 늘었다. 총차입금 역시 64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조9000억원(5.2%) 많다.

상위 5대 계열의 지난해말 은행권 신용공여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64조1000억원, 369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조4000억원(3.4%), 30조1000억원(8.9%) 증가했다.

향후 주채권은행은 금번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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