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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PQC 솔루션 상용화 코앞···"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지원"

IT 통신

KT, PQC 솔루션 상용화 코앞···"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지원"

등록 2024.06.05 09:05

임재덕

  기자

KT는 양자내성암호(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 내기위해선 수십억년이 걸린다.

KT가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사진=KT 제공KT가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사진=KT 제공

KT는 양자암호화 통신장비인 QENC(Quantum ENCrytor)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KT PQC 솔루션은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KD, Quantum Key Distribution)에서 생성되는 암호키를 비롯해 PQC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QKD)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이중보안 방식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장비 지원가능속도 1G/10G/100G까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화 기능도 제공한다.

KT가 개발한 QENC의 외부 키 인터페이스는 오픈 인터페이스 기반의 ETSI GS QKD 014 국제표준 규격을 준용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PQC 외부 키 사용시 암호화 장치 변경없이 PQC 서버 접속만으로 가능하다.

PQC 외부 키 접속은 인터넷에서 안전한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TLS1.3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고, 별도의 PQC 서버에서 공급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검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PQC 알고리즘인 CRYSTALS-Dilithium과 CRYSTALS-Kyber가 장비에 적용됐기 때문에 데이터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 등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 KT의 QENC 장비는 지난 5월 보안기능확인 시험을 접수했으며, 일정에 따라 7월 중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내 모든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승택 KT Enterprise 데이터사업담당(상무)은 "KT는 이번 하이브리드 독립형 QENC 장비 및 PQC 솔루션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의 선도 사업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내 양자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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