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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美버라이즌 CEO와 협력 논의···이달 중순까지 신사업 발굴 강행군

산업 전기·전자

이재용, 美버라이즌 CEO와 협력 논의···이달 중순까지 신사업 발굴 강행군

등록 2024.06.06 16: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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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2021년 1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혁신과 미래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6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면담을 갖고 차세대 통신과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AI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소비자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이용자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과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 새 모델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점검했다.

미팅엔 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2020년 체결한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 그 규모가 7조9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는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각별한 인연도 한 몫 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은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 참석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베스트베리 CEO는 에릭슨 회장이었는데,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친분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출국한 이 회장은 버라이즌을 비롯해 미국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정관계 인사와 릴레이 미팅에 나섰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일정 30여 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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