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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에볼루스 CEO,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방문···"2028년 매출 9650억원 목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에볼루스 CEO,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방문···"2028년 매출 9650억원 목표"

등록 2024.06.12 09:39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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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왼쪽),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사진=대웅제약 제공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왼쪽),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CEO와 경영진이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툴리눔 톡신 '주보'의 미국 출시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대웅제약 측은 에볼루스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수준의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대웅제약 관계자들과 글로벌 사업 현황 및 미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현지 시장에서 활발한 홍보를 하기 위한 영상 촬영도 진행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2019년 아시아 제품 중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아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은 주보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산 톡신 제품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아타제디 CEO는 "지난 2013년 대웅제약과 체결한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 계약은 에볼루스 창립 당시 가장 중요했던 결정이었다"며 "(지난 11년간) 임상 및 미국, 유럽 등 허가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의료진(Injectors)은 보툴리눔 톡신의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 주보의 고품질 경쟁력 덕분에 미국애서 시장 점유율 12%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을 최대 2억6500만달러(한화 약 3650억원)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7억달러(한화 약 96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누시바(NUCEIVATM)'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누시바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호주와 스페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모아타제디 CEO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팅한 마케팅 전략도 강조했다. "미국에서 젊은 세대는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이다"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전 세계 67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유럽, 캐나다의 글로벌 3대 규제기관으로부터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았으며,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내성 안전성이 강점이다.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98% 이상의 고순도 복합체 톡신을 생산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향후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꾸준한 연구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웅제약과 에볼루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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