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그린다이올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과 아키야마 고(Akiyama Koh)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과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좋아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밋 코스메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뿐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이 확대된다. 나아가 양사는 그린다이올에 대한 경쟁력을 연구·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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