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의 소액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양호한 영업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은행업 전환을 추진했으며 금융당국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번 예비인가 취득은 해외의 소액 금융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최초의 사례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의 은행업 승인은 15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BNK금융은 향후 1년 정도의 본인가 준비기간 중 카자흐스탄 은행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하는 풀뱅킹(full banking)보다 BNK금융이 국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하는 영업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분야인 핵심 광물, 에너지, 무역 관련 한국 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BNK금융그룹은 글로벌 나눔 활동인 'BNK해피쉐어링'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SOS보육원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 승인에 맞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계기로 BNK금융은 중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착실히 준비해 금융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성공적인 은행업 전환 사업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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