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 코스닥 입성에스오에스랩·에이치브이엠 등 4곳 청약 진행
17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은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라메디텍 공모가 희망범위는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이며, 총 208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80억원이다.
라마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2012년 설립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19일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범위를 초과한 1만7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2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이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언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주 총 4개사의 일반 청약도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 에스오에스랩에 이어 일반 청약이 개시되는 기업은 하이젠알앤앰,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등 3개 사다.
에스오에스랩 공모주 청약은 17일 마무리된다. 에스오에스랩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공모가 상단(7500~9000원)을 초과한다. 총 공모금액은 2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16억원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산업용·차량용 라이다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이후 ▲로봇·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제품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8~19일까지는 하이젠알앤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란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을 뜻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00∼55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390억∼1699억 원이다.
하이젠알앤엠은 공모자금을 통해 올해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 능력(CAPA) 확보, 전기차(EV)·건설기계·항공우주·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모빌리티용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치브이엠은 19~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4200원으로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1311~1692억원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진공용해기술(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녹이는 기술)로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20~21일까지는 이노스페이스가 청약을 개시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600~4만3300원으로 총 113만주를 공모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3414~4062억원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1단 발사체) 준궤도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2025년 상용화 목표로 상단 발사체까지 결합한 2단 한빛-나도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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