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네트워크사업부는 국내 인력 4000여 명 중 700명 정도를 타 사업부에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5G(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거 합류했던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원도 원 소속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5월께 직원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희망 여부를 조사했는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번 인력 조정은 최근 주요 시장의 5G 장비 구축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 단계인 6G 전환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글로벌 통신시장 장비 분위기도 비슷하다. 5G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노키아 등 굴지의 기업 역시 수요 감소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도 지난해 3조7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29.7% 줄어든 수치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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