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심리, '물가 상승 둔화'로 소폭 상승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0.9···3개월만에 반등

사진=연합뉴스 제공

6월 소비자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계속되는 수출 호조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 등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5일 '2024년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은 물가와 금리, 환율·유가 상승 우려로 지난달까지 위축됐다가 6월 들어 전월(98.4)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동 기간 금리수준전망CSI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미국 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98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둔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 영향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농산물,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세 둔화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인식은 3.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