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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승무원 실탄' 대한항공 "고의성 없어···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

산업 항공·해운

'승무원 실탄' 대한항공 "고의성 없어···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

등록 2024.07.04 09:44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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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도입하는 에어버스 A35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이 도입하는 에어버스 A35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 A가 최근 본가 이사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 수거 뒤 일단 A씨를 출국하도록 했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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