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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수원, 원자로 RCP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국산화 눈앞

산업 에너지·화학

한수원, 원자로 RCP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국산화 눈앞

등록 2024.07.15 11:04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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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자체 기술로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자체 기술로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 기술을 통한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RCP 시제품 개발로 국산화 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RCP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장치다. 표준형 원전에 사용되는 전동기는 그동안 국산화를 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국산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약 4년 간 기술개발 통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 시험을 끝마쳤다. 한수원은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적용해 다음해 11월까지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마치고 차례로 국내 표준형 원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완제품 국산화 성공 시, 향후 최소 약 1천100억원의 전동기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련 주요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완제품 개발 뒤에는 관련 기술을 국내 공급자에게 이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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