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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하루만에 첫 검찰 조사

IT 인터넷·플랫폼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하루만에 첫 검찰 조사

등록 2024.07.24 14:1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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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4일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위원장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전날 새벽 1시 구속된 지 34시간 만이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검찰은 전날 오후에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조사가 무산됐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 또는 승인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2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인수를 위해 주식을 공개 매수하던 기간에 카카오가 장내에서 SM엔터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를 높였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가담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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