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합원들은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파업한다. 단 울산 외 지역 조합원, 야간근무 조합원 및 특수원 조합원은 제외한다.
노조는 앞서 전체 조합원 중 65.1%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얻은 상태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지만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의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여름휴가를 마친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조선업 호황기에 따른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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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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