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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롯데손보, 상반기 순익 전년비 18.5%↓···"일회성 요인 반영"

금융 보험

롯데손보, 상반기 순익 전년비 18.5%↓···"일회성 요인 반영"

등록 2024.08.14 17:06

수정 2024.08.14 17:2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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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13억원)보다 18.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1082억원)보다 22.4% 줄었다.

롯데손보는 "금리부자산 평가손실, 외화자산 변동, 퇴직계정 적립금이 늘어남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지난해 채권 재분리해서 매각에 대한 기저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보험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 성장한 만큼 성장성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금리와 환율 등 일시적 변동을 제외한 투자손익은 약 240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주력 포트폴리오인 장기보험에서의 손익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늘어났다.

장기보험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2024년 상반기 말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45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말의 1조8618억원에 비해 5980억원 늘어난 것으로, 1년 만에 32.1%가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 중 롯데손해보험이 확보한 신계약 CSM은 25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이 201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속과 GA채널간 균형성장을 도모해 온 롯데손해보험은 전속조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재적 전속설계사 수는 4412명으로, 지난해 6월 말의 2757명에 비해 60.0% 늘었다.

재적 전속설계사 중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를 통해 새롭게 유입된 스마트플래너는 6월 말까지 1834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원더를 출시한 롯데손해보험은 모바일 중심의 보험영업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하는 사업모델의 혁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리밸런싱 △보수적인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펀더멘탈을 개선한 결과다. 대부분의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손실은 만기 시 전액 환입된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의 2024년 상반기 정밀한 재무관리를 지속하며 +0.9%의 예실차 비율을 기록했다. 예실차가 양수라는 점은 최적 가정 아래 정확한 CSM 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로, 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낸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 본업인 보험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등에서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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