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B4는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단독 사용뿐만 아니라, 정맥주사로 투여되던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 형태로 변환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3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올해 2월에는 MSD의 펨브롤리주맙에 대해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알테오젠은 단독 사용을 위한 '테르가제'를 개발, 올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받아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 방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ALT-B4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 특허를 통해 ALT-B4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동물유래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서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춰 경제적이고, 안정성을 가진 물질"이라며 "해당 물질의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는 향후 ALT-B4를 사용한 다양한 치료제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 보호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기존 파트너사와 잠재적 파트너사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증된 피하주사제형 변경 방식인 히알루로니다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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