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전자는 직원들이 지난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인천 지역 12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개념과 의미,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서인천고등학교를 찾았다. 1학년 학생과 만나 홍수·가뭄·산불·폭염·혹한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의 원인을 짚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폐전자제품을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리며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가전제품의 회수, 재활용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생활 속 실천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원순환 교육은 개발·서비스·마케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직원의 참여로 이뤄진다.
한국영업본부 HE·BS마케팅담당 권자영 선임은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청소년의 기후 위기, 자원순환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중소형 페전기·전자제품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중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새 제품 배송·설치 시 기존 제품을 가져가는 대형 가전에 비해 낮게 집계되는 중소형 폐가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2001년부터는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폐가전을 플라스틱, 철, 비철금속 등 다양한 자원으로 분류해 재활용하는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54개국 89개 지역(2023년 기준)에서 페전자제품 회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은 약 451만 톤에 달한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 실천방안을 교육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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