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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모비스, 1급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3000마리 방류

산업 자동차

현대모비스, 1급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3000마리 방류

등록 2024.08.26 18:0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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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 멸종위기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 멸종위기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기후 변동과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해 환경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해 지역에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엔 현대모비스 임직원, 진천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호강 일대에서 3개 지점으로 나눠 미호종개를 방류했다.

현대모비스와 유관 기관은 방류된 미호종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채 복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미호종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미호강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미꾸리과의 어류다. 현대모비스는 미호강 일대에 풍부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자 5월 진천 미호강에서 일부 서식 중인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 30마리를 확보해 개체 수 확대를 시도했다. 이후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고 서식지 보존기관에서 100일 간 사육과정을 거쳐 3~5센치 크기 치어 3000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멸종위기 생물 복원 사업을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진천 미호강 농다리 지점을 중심으로 방류 활동을 이어간다. 동시에 친환경 생태 공간인 해당 지역이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전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진천은 회사의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 사업장을 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생태계 보전활동을 확대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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