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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證 "두산밥캣 상폐 결정 철회,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여전한 관건"

증권 종목

KB證 "두산밥캣 상폐 결정 철회,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여전한 관건"

등록 2024.08.30 08:27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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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해제가 진행됐지만 여전히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관건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30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입장에서는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뀌는 이벤트로 전환됐다"며 "최대주주 변경 외의 다른 변화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대주주가 될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고배당 유인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충분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Capex)에 대한 유인이 크고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도 발생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고배당은 소액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두산밥캣 지분 일부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 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두산 지배구조 개편안 성공의 관건은 여전히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라고 예상했다. 그는 "변경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며 "연결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가 분할되어 나가는 것이기 떄문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동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로 대상기업들의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낮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SK그룹 사례에서 보듯 소액 투자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인위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부정적 기류도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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