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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달라진 '소통법'에 부응한 팬심···엔씨 '리니지 3형제' 매출 동반 급등

IT 게임

달라진 '소통법'에 부응한 팬심···엔씨 '리니지 3형제' 매출 동반 급등

등록 2024.09.02 16:24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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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 10위권 안착···中 게임 우위 속 자존심 지켜적극적인 유저 소통 덕분, 리부트 월드 출시도 한몫신작 MMO '호연'도 성과 가시화, 매출 11단계 성장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 IP 모바일 게임 3종(리니지M·2M·W)이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최근 이어진 유저 친화적 정책의 효과로 해석된다. 엔씨는 적극적인 유저 소통과 피드백 기반의 콘텐츠 출시를 통해 매출 상승과 이미지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가는 모습이다.

2일 모바일 게임 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 IP 3종이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TOP 10' 안에 자리했다.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리니지M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 리니지W는 10위에 올랐다. 중국 게임이 10위권에 4개나 이름을 올리는 가운데,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기준 모바일인덱스 게임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2일 기준 모바일인덱스 게임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리니지IP 모바일 게임의 동반 매출 상승 배경에는 적극적인 소통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는 게임의 주요 업데이트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는 각 게임의 주요 개발진이 직접 참여해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게임에 반영한다.

각 게임의 '리부트 월드' 론칭도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은 리니지M은 지난 6월 기존 서버군과 분리된 리부트 월드를 공개했다. 출시 직후 캐릭터 성장 난이도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자, 엔씨는 신서버가 열린 지 불과 6시간 만에 이용자 건의에 맞춰 콘텐츠를 대폭 개선했다. 이후 주요 콘텐츠의 난이도를 완화한 리부트 월드에 대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대표 MMORPG 리니지M의 구글플레이 매출이 급등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대표 MMORPG 리니지M의 구글플레이 매출이 급등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은 지난 21일 기존 서버와 분리된 독립 서버 '에덴'을 출시했다. 에덴은 게임 내 재화의 가치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규 서버다. 무료 클래스 체인지를 제공하고 프로모션 제작을 삭제하는 등 이용자의 재화 가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조정했다. 또한 에덴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30일 신서버 '엘모아덴'을 추가로 오픈했다.

리니지W는 신규 월드 '알폰스'도 흥행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알폰스 월드는 게임 재화 '아데나' 활용처와 획득 경로를 다양하게 구성한 경제 특화 월드다. 엔씨는 지난 5월 아데나 경제의 부활을 콘셉트로 출시한 '아데나' 월드의 인기에 따라 알폰스 월드 추가로 오픈했다.

엔씨 최신 타이틀 호연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8일 공개된 수집형 MMORPG 호연은 이날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9위에 위치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 전 대비 11위 상승한 순위로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후 이어지고 있는 호평에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연은 이용자 소통 콘텐츠 '호연 TALK'을 통해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 업데이트에 반영할 계획이다. 호연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은 "앞으로도 호연 TALK을 통해 이용자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애정을 갖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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