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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PTV에 '익시' 적용한 LGU+···"고객 감성 공략이 경쟁력"(종합)

IT 통신

IPTV에 '익시' 적용한 LGU+···"고객 감성 공략이 경쟁력"(종합)

등록 2024.09.03 13:23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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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일 IPTV IPTV AX 전략 간담회 진행'익시젠' 도입한 '대화형 탐색' 연내 서비스 예정"당장 수익화 어렵지만 코드커팅 줄일 수 있을 것"

LG유플러스가 3일 IPTV AX 전략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지혁 LSR/UX담당,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 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상무),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담당),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담당). 사진=김세현 기자LG유플러스가 3일 IPTV AX 전략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지혁 LSR/UX담당,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 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상무),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담당),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담당). 사진=김세현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 AIPTV(AI+IPTV)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고객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 감성을 공략하는 부분이 차별점이고,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3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는 '익시 음성 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 중 AI자막 관련해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은 "AI자막에 사용할 LLM(거대언어모델)으로 구글과 네이버 등 내부에서 모두 검토했지만 오픈AI의 LLM이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판단해 (오픈AI LLM을) 적용해 놓은 상태다. 자사 AI인 '익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대화형 탐색'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이 미디어 사업트라이브장은 "자사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고객과 콘텐츠를 같이 찾아준다"며 "고객들과 대화를 통해서 같이 고민하고, 친구처럼 콘텐츠를 추천할 예정이고, 연말부터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사 대비 차별점과 관련해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은 "LG유플러스는 7~8년 전부터 AI 기반에서 미디어 시청 경험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 왔다"며 "고객의 감성을 펼쳐 줄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차별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담당은 "(유플러스가) 다년간 고민해 온 부분들이 앞으로 AI 성숙화에 맞춰 더 차별화된 디테일한 경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도 "국내 다른 경쟁사들이 주로 콘텐츠 추천만 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문구 추천, 구독상품 추천, 실시간 상품 추천 등 미디어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PTV 부문 매출 둔화와 AI 접목 이후 수익화에 대해 박찬승 홈니버스(Homeniverse) 그룹장(상무)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미디어 환경이 어려워진 부분이 많지만, 오늘 공개한 미디어 에이전트는 당장의 수익화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그룹장은 "기본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고, (LG유플러스도) 고객들이 TV를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시청 환경이 개선되면 우려하는 코드커팅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2년 도입한 U+tv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청 전환율을 적용 전 대비 37% 높였다고 밝혔다. 또 '원하는 구간 찾기', '배경음악 찾기', '저 사람 누구지' 기능은 최근 1년간 누적 이용 건수 1430만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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