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피스 솔루션 '리코'와 글로벌 B2B 사업 맞손

LG전자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글로벌 B2B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손잡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인다.

19일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엔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을 단계적으로 이어간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다. 전 세계 200여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Work Flow)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리코의 오피스 솔루션 노하우에 접목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8월 LG전자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337억달러(약 45조원)에서 2030년 약 905억달러(약 12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15%에 이른다.

백기문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