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ETINA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안과 전문가들이 망막 질환 관련 최신 연구 및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이 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상 발표는 망막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가 맡아 e-포스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고, 황반중심두께(CST)도 유지되었다. 용량 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되었으며,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되었다.
곤잘레스 박사는 "임상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Application batch 생산 및 FDA 사전미팅을 위한 CRO 계약을 완료했다"며 "K-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 및 유수의 기관과 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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