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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투세 도입 철회 압박하는 국민의힘 "폐지로 당론 정하라"

증권 증권일반

금투세 도입 철회 압박하는 국민의힘 "폐지로 당론 정하라"

등록 2024.09.24 13:58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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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유예가 아니라 폐지로 당론을 정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식시장 투자자들과 함께 '1400만 주식 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당이 금투세와 관련해 시행·유예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당내 토론회를 개최하자 금투세 폐지를 압박하는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대표는 간담회에서 "정치적 이슈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도 한가지 공통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해서 금투세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그 실제 가치에 비해 정기예금 수준의 성장만 해왔다. 이런 시장은 없다"며 "세금 자체가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 도입하고 유예하는 것은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민주당이 이상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 1시간 정도 고등학생들 토론하듯이 유예팀과 시행팀을 나눠서 (토론을) 한다고 하는데 시행팀을 구하기도 어렵다고 하고 폐지팀은 빠져 있다"며 "폐지팀은 거기에 앉은 사람 외에 투자자 전부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것을 자기들도 안다.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고 하는데 그걸 '3년 유예'라는 꼼수로 말한다"며 "선거 앞에서는 자신이 없는 것이고, 선거 뒤로 미루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학수고대하는 외국계 공매도 세력에 주는 큰 선물이 될 것이고,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지금이나 그때나 여전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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