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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오늘 분수령···'주가·청약률' 변수

산업 중공업·방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오늘 분수령···'주가·청약률' 변수

등록 2024.10.04 09:22

수정 2024.10.04 09:2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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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최근 벌어진 영풍·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최근 벌어진 영풍·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오늘 분수령을 맞는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도 반격에서 시작하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과 MBK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 청약이 이날 일단락된다. 종료인은 6일이지만, 5∼6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감일로 볼 수 있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보통주 144만5036∼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6.98∼14.61%)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최초 공개매수가는 66만원이었으나, 지난달 26일 한 차례 상향해 75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대항하는 최윤범 회장 측도 고려아연 경영권 수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탈과 함께 23일까지 고려아연 자사주 최대 372만6591주(18.0%)를 공개매수한다. 가격은 영풍·MBK 연합보다 10.67% 높은 83만원이다. 당초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에선 최소 응모 주식수를 12만5283주(5.87%)로 설정했지만, 공개매수 개시 당일 이 조건을 없애는 강수를 뒀다.

외부에선 고려아연 주가가 양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보다 높으면 이들이, 그렇지 않다면 최 회장 측이 승기를 쥘 것이란 분석이다.

일단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중단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자기자본 감소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회사와 주주에게 손실을 입힌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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