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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최소 수량' 삭제

산업 중공업·방산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최소 수량' 삭제

등록 2024.10.04 15:4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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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응모 주식수 항목을 폐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수준으로 요건을 맞춘 셈이다.

4일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조건을 이 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서야 사들이겠다는 조건을 뺐다. 당초 설정한 최소 매수 수량에 미달하더라도 이를 사들이겠다는 의미다.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로 기존과 같다.

업계에선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최윤범 회장을 의식해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수의 15.5%에 해당하는 320만9000주를 1주당 83만원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최소 매수 수량은 121만5283주(5.87%)로 정했으나, 대항공개매수 시작 직전 그 조건 없이 모든 주식을 베인캐피탈과 안분해 매수하겠다고 선회했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밖에 MBK는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도 최 회장 측과 같은 3만원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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