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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복현 "빗썸 검사 중···'어베일 코인' 살펴보겠다"

IT 블록체인 2024 국감

이복현 "빗썸 검사 중···'어베일 코인' 살펴보겠다"

등록 2024.10.17 13:26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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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어베일(AVAIL)' 코인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7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베일 코인 유통 과정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자체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허점이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어베일은 해외 유명 가상자산 폴리곤(Polygon)을 개발한 인도계 엔지니어들이 출시한 가상자산이다. 지난 7월 23일 빗썸에 상장 당시 263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어베일은 상장 직후 15분 만에 1380% 넘는 폭등세를 보이면서 3500원까지 치솟았다. 이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296원으로 폭락하면서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이상거래 의혹과 더불어 X(옛 트위터) 이용자 '일드파밍'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는 외국인들을 대리해 매도·매수를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민 의원은 "이번 어베일 코인 사태는 빗썸 자체적인 이상거래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한 것"이라며 "빗썸에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전체 유통량의 5% 이상일 때만 이상거래로 본다고 한다. 자체 점검 안 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상거래가 97건이 발생했다"며 "빗썸의 무책임한 운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통량이 아닌 순간 거래량으로 이상거래를 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계속 고도화 중인데, 해당 내용을 반영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빗썸은 검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베일 코인에 대한 지적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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